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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계발과 자기계발

hapkids 2016. 8. 10. 00:14

나는 합기도라는 운동을 20여년 이상 해왔고(현재는 중단상태이지만)

합기도 도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근육을 발달시키는 방법은 단순하다. 저항과 자극을 주면 피로(스트레스)로 손상이 오고 휴식을 취하면 회복하며 저항에 대응하는 근육이 생성된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하지만 신체는 저항을 받아야 성장한다.

 

. 자극-손상-휴식(회복)-계발의 순환이다.

 

여기에 덧대어 특정한 목표 그러니까 어떠한 스포츠를 즐기는 것 이상의 성과를 내고 싶을 경우에는 여러 원칙들을 이해하여야 한다. 개별자는 각각 다른 신체조건이 있음으로 목표를 성취할 단계 또는 수준이 다를 것이며(개별성의 원리), 그 목표를 위한 성과를 달리 해야 할 것이다.(특이성의 원리)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현재의 능력 이상을 발휘하여야 함으로 현재의 평형상태를 깨어야 한다(점증적 과부하의 원리), 마지막으로 목표까지 가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가역성, 고강도 및 저강도의 원리)

 

도장을 운영할 때 원리를 기계적으로 적용시킨 것은 아니지만 각각의 신체조건과 목표가 다르기에 개별적인 관리를 한다. 때문에 도장에서의 운동은 도입부는 단체로 시작하나 중반 후부터는 개별의 코칭과 목표 및 성과를 관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때문에 자기계발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역시 같은 원리가 아닐까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저항과 자극(학습/자극과 실행)을 주고 피드백(손상과 회복)을 통해 성장해가는 원리는 아마 같을 것 같다.

 

그래서 자기계발서 중 성공한 누군가의 스토리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내용은 동의하나 특정인의 성공사례가 나의 것이 될 수 없다. 신체능력 계발익숙한 내가 그런 사고방식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기도 할 것이다.

 

시합에서 나는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학창시절 항상 이겼다). 성공한 누군가를 모방하기도 하였지만 그와는 다른 부분을 계발함으로 가능했다. 이미 성공한 그의 기술 또는 전략을 따라하면 시합은 백전백패다. 따라서 전략은 개별성의 원리를 적용할 나의 장단점 분석이 우선이다

 

더불어 여기에는 재능이라는 요소도 무시하지 못한다. 일테면 합기도에서는 시합에 나갈 선수를 선발할 때 이러한 원리를 잘 따라 성장해 왔는가 보다는 메달이라는 목표에 도달이 가능한 선수를 뽑는다. 당연히 오래 수련한 관원이 우수하겠지만 그것 역시 재능의 다른 말일 수 있다. 여기서 재능이라는 것은 하나의 타고난 특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분석을 통한 강점의 강화이다. 예전 스승의 도장에서 함께 운동하던 아이는 신체의 유연성이 떨어져 강술중심의 운동을 했고 합기도로는 무시당했지만 안산으로 이사 후 무예타이로 전향, 챔피언으로 수년을 지냈다.

 

결론은 신체의 계발원리와 자기계발의 원리는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극을 통한 손상(경험)을 주고 회복(휴식)하며 소통을 통한 피드백(전문가, 스스로)을 받아 생각과 실행 근육을 강화하는 것

그러니 손상에 대해 겁낼 필요가 없다.

일단 해보고 경험하면 되는 것이다. 

 

아무래도 일이 이렇다보니 이동중에 참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운동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말도 많은데 글수다도 심하구나. 나는.

 

 


 

 

운동의 원리

 

개별성의 원리

모든 운동선수들은 1회성 운동 시에 동일한 반응능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일란성 쌍생아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2명의 인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각 개인은 똑같은 적응상태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특이성의 원리

효과를 최대화시키기 위해 각 개인이 항상 수행하는 종목 혹은 운동 유형과 특수하게 관련지어야 한다. 예를 들면 역도와 같이 엄청난 근력이 요구되는 종목의 운동선수는 지속성 달리기에 의해서 근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점증적 과부하의 원리

정상적인 수준보다 더욱 힘든 신체적 운동량이 포함되어야 하며, 신체가 적응함에 따라서 운동량의 수준을 점차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고강도 및 저강도의 원리

힘든 운동에 이어 쉬운 운동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으로 다음날을 위해 신체 및 정신적으로 충분한 회복상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가역성의 원리

계속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감소시키게 되면 그 효과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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