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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심한한 블로그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 2019 제작요약브라질 외 | SF 외 | 2019.09.19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감독제임스 그레이 출연브래드 피트, 토미 리 존스, 리브 타일러, 루스 네가 근미래 집나간 아버지를 찾아가는 아들의 이야기 배경이 우주이다. 그 텅 빈 공간이 내면의 공허를 표현하기에 적절했다. 초반부터 진행되는 주인공의 나레이션이나 또는 심리검사는 매 순간 우리가 스스로에게 어찌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과 같다. 검사에 통과한다는 것은 나의 이성이 적어도 그 순간 나를 바라보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정도로 볼 수 있겠다. 조금씩 흩트러지는 주인공의 심리는 짐작 가능하도록 우주에 단서를 뿌려놓는다. (달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총격신은 진공의 무음이 주는 특이한 장면이다. 흔히 알고 있는 ..

전재. 이 영화는 복잡다단한 세상을 한 쌍의 두 관계로 단순한 구도로 표현한다. 이것이 함정이다. 그것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의도가 없으나 우리가 동물의 패턴을 찾아 이름을 붙이듯이, 시인이 잔잔히 일렁이는 물결을 보고 은유를 하듯 말이다. 우리는 영화를 볼 준비가 되어있고 감독의 의도를 해석하려고 노력을 한다. 우리는 과도한 해석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정신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도 이 세상도 우리는 온전히 해석할 수 없다. 장면 하나. 대립 구도 :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모두 백수, 박 사장은 글로벌 IT기업 CEO이다. 사과는 어떤 색일까? 떠올려 보라. 빨간색? 하지만 사과를 사진으로 찍어 디지털로 픽셀 단위까지 확대하면 정말 다양한 색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그레이트 뷰티, The Great Beauty, 2013 감독파올로 소렌티노 출연 토니 세르빌로 " 여행은 유용하다. 상상하게 만든다. 그 외에는 실망과 피곤뿐이다. 우리의 여정은 완전히 상상의 것, 그게 장점이다. 삶에서 죽음으로 향한다. 사람, 동물, 도시, 물건, 모든것을 상상한다. 소설은 그냥 허구의 이야기다. ‘리트헤'의 말이니 틀림없을 것이고 또 아무나 할 정도이다. 모두 그런 여행을 할수 있다. 단지 눈을 감기만 하면 된다. 그것은 삶의 이면이다. " - 루이 페르디낭 쎌린느 ‘밤 끝으로의 여행’ (1932년) / 영화 도입 https://youtu.be/FO8DqDWBzLI (영화 도입부 배경음악, I Lie - David Lang)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영화다. 간만에 영화 세 편을 몰..
터널, 2016 하정우, 배두나, 천만요정 오달수 “한 사람의 생명이 지구의 무개보다 무겁다는 사실을...멍멍멍“ ________ 영화의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으련다. 아직도 달리는 중이니. 하지만 하정우의 연기는 내 친구를 너무 닮았다. 인간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이 타당하다고 느끼는 것은 하정우의 연기와 내 친구가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70억의 인구가 지문처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인간을 호모 듀플렉스(이중적 인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인간은 개별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더 커다란 사회의 일부이기도 하다. 또한 나를 중심으로 작은 단위의 공동체에서 큰 단위로 생각을 열어간다. ‘포함’되어 살아가는 인간과 ‘개인’으로의 인간이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이 진화/발전해 ..
소소심심한한 블로그의 서양미술 정리해보기 왜? 어릴때 나이차가 많은 형은 친구가 영업하던 백과사전류의 전집을 사주곤 했다. 그중에 서양미술 전집이 있었으니 형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내게 그림을 외우라 했다. 기억에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책을 학교에 기부하는 행사에 그 책들을 갖다 주고 흠씬 두들겨 맞은 것 같다. 어쩌면 미술은 그렇게 동심의 나에게도 멀어져갔다. 초등학교 저학년 근처의 강으로 소풍을 갔다온 후 미술시간 그림을 그리라 했다. 촌놈인 나는 큰 다리 위에 가로수를 그려넣었다. 아마 가로등과 헛깔린것 같은데 선생님이 날 놀렸다. 그렇게 다시한번 미술은 멀어져간다. 그럼에도 무럭무럭 미술과는 상관없이 자란 나는 취업을 하게된다. 시골의 농공단지의 설계자로. 기숙사를 썼는데 아침 창을 여니 창..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난 내인생이 끝난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순간 나는 노래를 부르 있었다. 2007. 04. 12 출연 나카타미 미키(마츠코) ================================================== 김경숙의 '깊은 슬픔'을 읽고 우유부단한 여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나 여류작가의 소설은 절대 읽지 않기로 했었다. 감독은 원작소설을 읽고 너무 불행한 마츠코에 웃음이 나왔고 그녀와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래서 소설의 깊이만을 따른체 조금 경쾌한 뮤지컬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늦은 밤 특이한 제목에 이끌려 스쳐간다는 것이 결국 끝까지 보게 되었다. 특이한 화면구성, 처절하지만 발랄한 진행까지 쏙 마음에 들었다. 다소 충격적인 그녀의 삶을 따라가다보면 으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