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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심한한 블로그
터널, 2016 본문
터널, 2016
하정우, 배두나, 천만요정 오달수
________
영화의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으련다. 아직도 달리는 중이니. 하지만 하정우의 연기는 내 친구를 너무 닮았다. 인간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이 타당하다고 느끼는 것은 하정우의 연기와 내 친구가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70억의 인구가 지문처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인간을 호모 듀플렉스(이중적 인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인간은 개별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더 커다란 사회의 일부이기도 하다. 또한 나를 중심으로 작은 단위의 공동체에서 큰 단위로 생각을 열어간다. ‘포함’되어 살아가는 인간과 ‘개인’으로의 인간이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이 진화/발전해 올 것은 사회적 약속과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일종의 DNA에 프로그램 된 것 같은 마음이 있어서일 것이다. 양심이라는 단어는 잘 안 쓴다. 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서...정의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는 사회적 계약으로 국가체재를 이루었다고 배웠다. 물론, 사회계약의 목적은 계약자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계약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도 원하기 때문에 사형제도와 같은 생탈권까지 부여했다고 판단했다.(사회계약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자) 이 문제는 논란이 많겠지만 전쟁이라는 폭력과 반인륜적 범죄에 사형을 말하는 댓글을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될 것 같다. 때문에 정치가 행동하는 방향은 당연히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다만 견제당하지 않는 정부나 덕이 없는 체제는 제외하기로 하자.
이제 남겨진 아이들은 정의와 양심이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12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누구의 말처럼 새삼 ‘정의’가 부족한 사회라기보다는 사회의 성장으로 ‘분배’의 사회이슈로 화젯거리가 것이라고 한다.(표현을 빌리자면 정의가 있었던 적이 없다라고) 하긴 정치권에서도 분배의 화두가 오르락내리락 하기는 한다. 읽어보기는 했는데 기억나는 것은 없다. 다만 영화에서도 나오는 선택지는 사회의 나와 개인으로의 나를 혼란하게 만든다. 아마 영화에서는 혼란하지 않았을 거다. 주인공과 엑스트라의 차이일까? 영화에서는 당연히 한쪽의 입장을 대변한다. 무슨 2터널이 그러한 장치로 배치된 거다.(어맛! 스포) 주인공은 어쨌든 양심적이다.(거기에 정의롭기까지 했으면 영화가 재미 없었겠지) 때문에 우리는 측은해 하고 시비를 고민하게 된다.(영화에서는 그리 고민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분별하여 선의 실천으로 독배를 마셨다. 물론 설레며 가셨지만 서양에서는 그의 죽음이 만들어낸 정의는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서양의 정의에 관한 관점은 우리와 다르다. 동양의 정의는 덕과 충이 대표되는 것 같다. 물론 선비들의 애민도 대단하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하가 위해 일생을 사셨다.
영화를 보고 나서면서 살짝 걸린다.
감독이 주고자하는 메시지는 받았으나 그것을 씹어 삼키기가 쉽지 않다. 하정우에게 대량 계약자에게 굽신대는 모습이 애잔하지 않은건 아니다.
권력은 악이고 약자는 선량하다는 구도가 조금 입체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거다
무튼 천만요정 만 사랑스러웠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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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이 비슷하고 던지는 메시지도 비슷한 것으로 기억한다.
하정우, 배두나, 천만요정 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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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으련다. 아직도 달리는 중이니. 하지만 하정우의 연기는 내 친구를 너무 닮았다. 인간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이 타당하다고 느끼는 것은 하정우의 연기와 내 친구가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70억의 인구가 지문처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인간을 호모 듀플렉스(이중적 인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인간은 개별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더 커다란 사회의 일부이기도 하다. 또한 나를 중심으로 작은 단위의 공동체에서 큰 단위로 생각을 열어간다. ‘포함’되어 살아가는 인간과 ‘개인’으로의 인간이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이 진화/발전해 올 것은 사회적 약속과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일종의 DNA에 프로그램 된 것 같은 마음이 있어서일 것이다. 양심이라는 단어는 잘 안 쓴다. 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서...정의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는 사회적 계약으로 국가체재를 이루었다고 배웠다. 물론, 사회계약의 목적은 계약자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계약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도 원하기 때문에 사형제도와 같은 생탈권까지 부여했다고 판단했다.(사회계약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자) 이 문제는 논란이 많겠지만 전쟁이라는 폭력과 반인륜적 범죄에 사형을 말하는 댓글을 생각해본다면 이해가 될 것 같다. 때문에 정치가 행동하는 방향은 당연히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다만 견제당하지 않는 정부나 덕이 없는 체제는 제외하기로 하자.
이제 남겨진 아이들은 정의와 양심이다.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12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누구의 말처럼 새삼 ‘정의’가 부족한 사회라기보다는 사회의 성장으로 ‘분배’의 사회이슈로 화젯거리가 것이라고 한다.(표현을 빌리자면 정의가 있었던 적이 없다라고) 하긴 정치권에서도 분배의 화두가 오르락내리락 하기는 한다. 읽어보기는 했는데 기억나는 것은 없다. 다만 영화에서도 나오는 선택지는 사회의 나와 개인으로의 나를 혼란하게 만든다. 아마 영화에서는 혼란하지 않았을 거다. 주인공과 엑스트라의 차이일까? 영화에서는 당연히 한쪽의 입장을 대변한다. 무슨 2터널이 그러한 장치로 배치된 거다.(어맛! 스포) 주인공은 어쨌든 양심적이다.(거기에 정의롭기까지 했으면 영화가 재미 없었겠지) 때문에 우리는 측은해 하고 시비를 고민하게 된다.(영화에서는 그리 고민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분별하여 선의 실천으로 독배를 마셨다. 물론 설레며 가셨지만 서양에서는 그의 죽음이 만들어낸 정의는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서양의 정의에 관한 관점은 우리와 다르다. 동양의 정의는 덕과 충이 대표되는 것 같다. 물론 선비들의 애민도 대단하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하가 위해 일생을 사셨다.
영화를 보고 나서면서 살짝 걸린다.
감독이 주고자하는 메시지는 받았으나 그것을 씹어 삼키기가 쉽지 않다. 하정우에게 대량 계약자에게 굽신대는 모습이 애잔하지 않은건 아니다.
권력은 악이고 약자는 선량하다는 구도가 조금 입체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거다
무튼 천만요정 만 사랑스러웠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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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이 비슷하고 던지는 메시지도 비슷한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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