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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민음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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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민음사)

hapkids 2021. 6. 4. 09:24

퀸텀 점프(Quantum jump)라는 시사금융용어가 있다. 기업이나 산업이 단계를 뛰어넘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리학에서 원자 내 전자가 흐르는(확률이다!) 위상의 불연속성에 표현이였다.

 

산업은 여러 요소로 단계적인 발전을 한다. 우리의 은행은 장표를 쓰던 은행 -> 온라인 뱅킹-> 모바일/핀테크로 순차 발전했다. 그런데 인터넷 인프라를 갖출 능력이 안되는 아프리카와 같은 국가는 온라인뱅킹을 생략하고 모바일뱅킹으로 넘어갔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아동 노동이 핸드폰 충전 때문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은 순차, 연쇄적으로 노동이 정보와 권력, 자본에 의해 변화할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기준이 통하지 않는 특이점에 왔다. 위의 아프리카 사례만 보아도 순차모델을 벗어난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창조적 학습사회에서 결국 생산 요소부존비율(한 국가의 천부적 요소의 비율)이 외에 생산성을 향상하는 방법은 학습이라고 했다. 국가간 학습은 비슷한 수준 간 가능하다 보았다. 그래서 후진국, 개도국, 선진국으로 나누어 지원도(약탈)을 하는 것이다.

 

그들은 인간의 특성을 중심으로 해석했기에 자동화된 로봇, 인공지능의 가능성은 변수로 크게 취급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은 그 자체로 특이점이 됐다. 우리는 불예측적인 것을 싫어한다. 사실 뇌가 싫어한다. 착시는 뇌가 나를(신체센서)를 믿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뇌는 경험에서 나온 통계적인 성공값을 모델로 삼아 우선시 한다. 경험결과의 성공값을 선세값에 강제로 덮어쓰기한 것이다. 우리는 새로움에 적응하기 보다 익숙한 경험결과를 중요시한다. 그(녀)가 그(녀)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처럼...

 

이제는 예측불가능이 예측가능한 미래이다. 창의적으로 불안에 적응 할 필요가 있다.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싶다면 알랭드 보통의 '불안'을 추천한다.

 

□ 노동은 구석기 시대의 사냥과 채집, 신석기 시대의 농부, 중세의 장인, 현재의 조립 라인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생존을 위한 핵심적인 부분이엇다. 1세기 이내에 시장 부문의 대량 노동은 사실상 세계의 모든 산업 국가들에서 사라져갈 것이다. (59P)

 

□ 과거의 대량생산 모형에서는, 연구 개발이 공장과 분리되어 있었으며 연구소 안에서 이루어졌다.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연구소 내에서 신모델과 신모델 생산을 위한 기계를 설계하고, 그 다음 대량 생산을 위한 세밀한 지시서와 일정에 따라 공장 현장을 변경한다. (171P)

 

□ <실리콘 감독자>에 의해...운반 시스템 및 로봇화된 수직형 리프트와 결합하여...자동화된 창고는 노동력을 25퍼센트 이상 줄일 수 있다. (238P) 1992년 도매산업은 6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1989년 이후 도매 산업 부문은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 왔다.(23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