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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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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hapkids 2019. 7. 4. 01:37

다음 책에서 

 

어머니가 죽었음에도 회사의 사당을 휴가를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을 치룬 후 주말이기 때문일 거라 뫼르소는 생각한다. 하지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고, 연인과 영화를 보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고...살인을 저지른다.  살인은 같은 아파트 레몽의 정부의 오빠이다. 레몽의 친구네로 놀러간 바닷가의 작열하는 태양의 빛에 압박을 느끼고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재판에서 그는 신을 믿지 않고, 어머니의 죽음에도 슬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의적 살인으로 사형당한다. 
뫼르소는 생각한다. 그것이 그럴 수 밖에 없음을 생각한다. 

 

작열하는 태양에 방아쇠를 당길 때에도, 그럴 수 밖에 없음을 생각한다. 
그가 약간 흥분한 때는 사제가 그에게 감옥의 돌을 보며 '여기 이 모든 돌덩어리들에서는 고통이 배어 나고오고 있지요. 나는 그 사실을 압니다'라는 말에서이다. 그는 '내가 이 벽들을 쳐바다보고 산 지도 여러 달 되었다'고 대답했다. 난 피식 웃었다. 뫼르소는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구하는 자이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부조리, 폭력, 사회적 압력 등을 비판한 소설로 알려져 있다. 

 

 

생각1.

 

집단생활을 하는 인간과 스스로 생각하고 존재를 느끼는 인간의 불안정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피엔스는 집단생활을 위해 공동의 도덕을 발명하였다. 그 도덕은 사냥에 나선다면 동일한 정보와 목적 그리고 신뢰와 선의를 전제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다인에게 공포를 느낄 때에는 전혀 다른 신호(목적, 신뢰, 정보)가 느껴지지 않을 때이다.  길을 가다 마주치는 사람이나 수없이 자행되는 종교적 학살을, 타 민족에 대한 범죄를...


 

생각2.
자의식은 인간만의 것은 아니다. 그리 많지 않은 동물들이 이러한 거울테스트와 마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까치는 통과했다 한다) 이 실험을 통해 자의식의 자의식에 관한 광범위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통과한 동물들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즉, 추론과 사고가 인간이 동물과 갈라지는 출발점이다. 이러한 추론과 사고가 자의식의 깊이를 만들어 내지만 집단의 문화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 인간은 집단에 속해있지만 동시에 개별자이기도 하다. 

 

생각3.